휴민트를 보러 가기 전에 기대가 꽤 있었습니다. 류승완 감독이고, 조인성에 박정민에 신세경까지. 모가디슈랑 베를린 좋아했던 입장에서 이 조합이라면 믿고 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.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 극장을 나오는 발걸음이 살짝 무거웠습니다. 나쁜 영화는 아닙니다. 배우들 연기도 좋고, 블라디보스토크의 회색빛 공기를 담아낸 영상도 인상적이었습니다. 그런데 보는 내내 어딘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. 류승완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. 영화 휴민트의 이야기를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벌어지는 남북 첩보전, 이야기는 이렇습니다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진행하던 휴민트 작전에서 정보원을 잃습니다. 그 상실..